박지윤 강산제 심청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2.20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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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은 이 수업의 마지막 과제인 ‘강산제 심청가’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원래는 늦는 것을 염려해 미리 예매를 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표를 끊었다. 저번에 샀던 사설집이 있었는데도 허전한 마음에 ‘완창 판소리’ 소책자를 하나 더 집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익숙한 글자가 눈에 띄었다. 바로 ‘창극 배비장전’이었다. 교수님께서 자주 말씀하시기도 했고, 저번 시간에는 공연 동영상을 보여주셔서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가족들이랑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배비장전’ 책자도 가져오게 되었다. 예전에는 판소리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제는 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뿌듯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극장 옆 카페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입장을 하게 되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번에도 최동현 교수님께서 공연의 해설을 맡으셨다. 덕분에 항상 판소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경청을 하게 되었다. ‘강산제’는 조선조 말에 ‘박유전 명창’이 창시한 판소리의 한 유파라고 한다. 박유전 명창이 흥선대원군 앞에서 소리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 소리를 들은 흥선대원군이 “네가 제일 강산이다.”라고 해서 자신의 호를 ‘강산’으로 정했다고 한다. ‘흥선대원군이라니….’ 역사서에서나 보던 사람이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라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또 ‘강산제 심청가’는 여러 유파의 심청가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작품이라고 한다. 다른 심청가에 비해서 성음의 기교가 세련되고, 그 사설이 가장 잘 정리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해설자께서는 이 부분에 유념하면서 판소리를 들으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직은 그게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세련된 것은 무엇이며, 잘 정리된 것은 무엇인지 나중에라도 한 번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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