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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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프라블럼', 인도의 릭샤 운전사 차루는 자신을 삶을 이 한마디로 표현한다. 카스트제도에서 신분이 낮아서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불행해 보이지는 않는다. 거지들에게 돈을 주면서도 오히려 선행을 베풀 기회를 주었다며 거지에게 고마워하라는 말을 듣는다. 거리의 부랑자조차 명상가로, 철학자로 살아간다. 남의 화장지를 아무 거리낌이 없이 꺼내쓰며 “이건 네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 이 글 속에서 인도인들의 철학적인 삶을 엿볼 수 있다.
버스가 떠나지 않고 있을 때, 두 가지 선택이 있다. 마구 화를 내든지, 아니면 마음을 평화롭게 갖든지 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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