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데서 사슴처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5.13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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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월의 짙은 녹음과 눈부신 햇살에 더불어서 작은 새의 내 귓가를 지저귀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나도 내 마음에서 아름다움과 기쁨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사랑을 한다고 하면서 사랑을 주기보다 사랑받기를 더 원하고 하나를 더 못줄지언정 두개를 받지 못함을 한탄해하곤 한다. 또한 과연 어떤 시각으로 사랑을 보는지 생각해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든 아님 우리 주의의 사람을 대하든지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을 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결정내리곤 한다. 즉 'whatness 무엇됨'으로 그 사람의 전부인 냥 판단해버리지만 결국 중요한 'whoness 누구됨'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어디에 살고 직업은 무엇이며 어떤 학교를 다니고 어떤 브랜드의 옷과 가방과 시계를 하고 있는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그 사람의 전부인 모습으로 치부하지만 사실 그 내면에 있는 사람의 실제된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바라볼 줄 알고 그 사람의 사소한 것에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눈으로 보면 우리 주위의 것이 모두 반짝반짝 빛이 나 보일 게 틀림없다.
"그러면 과연 나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살았나?"
"사랑을 주기보다 받기를 원하지 않았나?"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길가에 하찮게 보일지도 모르는 들꽃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인정해주기 보다 무심코 짓밟고 지나가 버리진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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