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귀거래 ,아수라 를 통해 본 한국의 현대무용
- 최초 등록일
- 2003.05.06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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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리포트에 대한 focus-
2.공연에 대한 나의 감상-
-아수라
-귀거래
3.초보 관객의 입장에서-
4.한국 현대무용-
본문내용
"귀거래"에 대한 여운이 사라지기 전 휴식시간 5분 정도가 흐르자 곧이어 또 다른 공연인 '김용철 섶 무용단'의 "아수라"가 시작되었다.
"아수라"는 연극처럼 시작되었다. 마치 연극 공연의 배우들처럼 기괴하고 강렬한 의상과 분장을 한 무용수들이 모두들 손에 무언가를 쥐고는 무대 위를 휘젓고 다녔다. 자세히 보니 그들이 쥐고 있었던 것은 핸드폰이었다.
그리고는 외치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 세상은 날 버렸다!"라는 소리였다.
그 후 이상하고 기괴한 소리를 내다가 무대 위의 사람들은 왠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미친 사람같이 보였다.
나는 생각했다. 아! 이들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비인간화되는 현실 속에서 괴로워하고 두려워하며 결국 미쳐가고 있는 인간들을 표현한 것이구나...!
그들의 빠르고 신들린 듯한 춤과 연기는 정체성을 잃어가며 빠르게 변해 가는 세태에 끌려가는 듯한 우리를 비추는 듯했다
.....(중략)
현대무용은 고전 발레에서 인위적인 노력들에 의해 동작이 이루어지는 것과는 달리, 아무런 근육 활동의 노력 없이 외적인 힘에 의해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포즈나 태도를 취하고, 더 나아가 동작이 무용을 만드는 재료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용의 본질적인 실체임을 강조한다고 배웠다.(http://user.chollian.net/~lsh32/frame8.html참고) "귀거래"와 "아수라"에서 나는 이러한 현대무용의 특징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무용수들은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운 동작이라기 보다는 감정과 분위기에 충실하여 본질적인 정서에 몸을 맡기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현대무용을 한 층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예술로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