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가미카제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3.11.12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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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인 가미카제는 희생양이다.’ 는 가제에 묻다.
일제 군국주의로 인해 피해입고 유린당했던 식민시대의 아픔 때문에, 한국은 아직도 일본이라면 이를 간다. 군국주의의 피해자라는 피해의식과 앙금이 강하게 남아서, 친선경기라도 무조건 일본을 이겨야 하고, ‘일본’이라면 덮어놓고 미워하기도 하며, 일본국민 전체에 대한 선입견 또한 가지고 있다. 사학도로서 어떠한 사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어렵다. 사실 부끄럽게도 언뜻 매체를 통해 스치듯 보는 것에 그쳤던 단어 ‘가미카제’지만 이번에 영화와 함께 한 깊이 있는 수업으로 인해 이렇게 아픈 역사의 파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지에 대해 한참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태평양 전쟁이 절정에 달하자 일제는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를 내세운다. 그들은 초창기엔 미군을 공포에 빠뜨리기도 했으나 갈수록 그 위력은 미미해진다. 파괴력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 특공대원들이 탄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곤 했다. 그 이유는 비행기에 실은 폭탄이 너무 무겁거나 속도가 너무 빨라 조준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마지막 순간에 조종사, 즉 특공대원들이 두려운 나머지 눈을 감아버려 이 역시 표적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 한다. 일본 패망 때까지 총 2500여 명의 인간폭탄이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들었는데 성공 확률은 겨우 6%. 결과적으로 가미카제는 군사작전이라기보다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심리전적 성격이 더 컸다고 할 수 있다.
지란특공평화회관에는 특공대 관련 유품을 비롯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들은 당시 아시아 대부분 지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기에 이 전쟁의 목적은 식민지가 된 아시아 각국의 해방과 상호번영이었다고 변명한다. 서구의 압제로부터 아시아를 해방하기 위해 일본이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는 자가당착적 주장과 함께 전쟁 미화와 국가주의 선동은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침투되고 있다.
참고 자료
동아신문 가미카제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