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념론 셸링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3.11.08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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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관념론의 맥락에서 셸링을 정리하였습니다. 논의의 전개방향은 셸링의 자연철학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김옥경교수님의 독일관념론 시간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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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셸링
셸링의 초기 저작에서 나타나는 문제 사항은 피히테와 스피노자 사이의 갈등이다. 셸링의 저작에서 나타나는 피히테의 영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철학의 원리로서의 자아에 대하여>>라는 저작에서 “자아는 자아다”라는 명제로부터 비아의 정립으로 나가고 다시금 자아와 비아는 서로 제약하고 있음을 논증한다. 셸링 철학의 이러한 구조는 피히테의 사상과 모순되지 않는다.
피히테와 셸링의 차이는 형이상학적 관심에서 발생한다. 칸트철학에서 출발한 피히테는 형이상학적 요소를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으므로, 개인적인 자아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피히테에게 있어서 철학적 과제는 필연성의 감정에 의하여 수반되는 표상의 체계로서의 경험을 설명하는데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제를 설명해 자아가 표상을 낳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산출적 구상력의 활동에 의한 것이므로, 경험적 의식은 세계가 자기와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셸링의 진정한 관심은 존재론적이었다. 셸링을 모든 철학의 주요한 일은 세계의 현존이라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그는 <<철학적 서간>>에서 피히테에 의하여 대표되는 비판주의와 스피노자에 의하여 대표되는 독단론을 대치시키고 자신의 철학을 드러낸다. 셸링의 입장에서 독단론은 비아를 절대화하기 때문에 결국 자유를 부정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비판주의는 독단론을 이론적으로 논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칸트 철학에서 자유는 실천의 영역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의 지평에 머무는 한 독단론과 비판주의는 완전히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된다. 즉 두 체계는 무한자로부터 유한자로의 이행이라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독단론은 주관을 객관에, 비판주의는 객관을 주관에 환원시킨다. 다시 말해 두 체계는 유한한 자기를 절대적 객관과 절대적 주관, 즉 무한한 활동성에 각각 환원시킴으로써 유한과 무한의 간격을 메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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