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재일한국·조선인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과 그들의 후손 중 일본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이들을 말한다. 2007년 말, 일본 법무성 산하 일본 입국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등록을 한 재일한국·조선인의 수는 593,489명으로 전체 재일외국인 중 중국인에 이어 2번째인 27.6%를 차지하고 있다. 강재언/김동훈, 「재일한국·조선인-역사와 전망」, 한림신서, 2005재일조선인 사회는 지난 세기에 이어 현재까지도 분단되어 있고, 분단시대의 재일조선인은 여전히 난민적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갖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재일조선인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말을 익숙하게 구사하기 어려운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대를 거쳐 현재까지 일본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그들은 일본의 국민이 아니고, 시민권적 권리 역시 누릴 수 없다. 그들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정체성이 파악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조선적 재일조선인을 북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김귀옥, 「분단과 전쟁의 디아스포라 : 재일조선인 문제를 중심으로」, 역사비평 통권 91호, 한국역사연구회, 2010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연구는 재일한국·조선인 4세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그들과 나이대가 비슷한 한국의 대학생(가톨릭대생)들은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여기서 재일한국·조선인 4세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조선인 1세대의 후손들 중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여전히 일본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채 한국·조선적을 유지하고 있는 4세대 재일한국·조선인을 말한다.)
목차
Ⅰ 서론Ⅱ 본론
1.재일한국·조선인의 역사와 현재
2.재일한국·조선인 4세의 정체성 인식
3.대학생들의 재일한국·조선인 4세 인식
4.사회적 함의
Ⅲ 결론
Ⅳ 참고문헌
Ⅴ 역할 및 담당
본문내용
Ⅰ. 서론재일한국·조선인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과 그들의 후손 중 일본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이들을 말한다. 2007년 말, 일본 법무성 산하 일본 입국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등록을 한 재일한국·조선인의 수는 593,489명으로 전체 재일외국인 중 중국인에 이어 2번째인 27.6%를 차지하고 있다.
재일조선인 사회는 지난 세기에 이어 현재까지도 분단되어 있고, 분단시대의 재일조선인은 여전히 난민적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갖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재일조선인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말을 익숙하게 구사하기 어려운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대를 거쳐 현재까지 일본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그들은 일본의 국민이 아니고, 시민권적 권리 역시 누릴 수 없다. 그들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정체성이 파악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조선적 재일조선인을 북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 략>
정부는 재외동포정책을 통해서 재외동포의 모국과 거주국에서의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모국과 재외동포간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정책입안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다.
우리나라의 재외동포정책은 건국 초기 재외동포에 대한 무관심으로부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정부의 민주적 정통성이 확보되면서 점차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왔다. 하지만 1996년에 재외동포정책이 결정된 이후 그간 환경변화에 맞춰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2000년 6?15 선언 이후 남북한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세계화의 확대로 국민국가의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민족공동체가 등장하고 재외동포 사회에서는 세대교체가 마무리되어가는 등 국내외의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은 국내외 환경과 동포사회의 변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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