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역사, 황사영 백서, 조선대목구, 1592년~1837년까지 우리 신앙선조들이 선교사를 맞이하고자 노력했던 과정, 천주교박해
- 최초 등록일
- 2013.10.11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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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들어가는 말
II. 한국 천주교회의 시발점과 조선 대목구의 의미
III. 조선에 천주교를 도입하려는 초기 시도들(1592~1783)
IV. 조선의 평신도 공동체(1784~1790)
V. 박해들(1791~1802)
VI. 조선 교회를 재조직하기 위한 시도들(1802~1831)
VII. 조선 대목구의 초창기(1831~1837)
VIII. 맺음말
본문내용
I. 들어가는 말
오랜만에 절두산 성지의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방문했을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수많은 한문서적들이었다. 그런 한문 서적들을 보면서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살펴보고 신앙 선조들이 조선으로 성직자를 모셔오고자 했던 노력들을 살펴보는 것은 신앙생활에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어떤 서적부터 봐야할지 몰라서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최근 발간된 최석우 몬시뇰의 《조선에서의 첫 대목구 설정과 가톨릭교의 기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책은 최석우 몬시뇰이 독일의 본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교회사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을 한국어로 다시 옮겨놓은 것으로 조선 천주교회사의 주요 사건을 상세하게 기록한 귀중한 사료라 할 수 있다.
II. 한국 천주교회의 시발점과 조선 대목구의 의미
이 책의 후기에도 밝혔지만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는 보통 달레(Dallet) 신부의 견해대로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와 평신도 사도직을 시작한 것을 원년으로 보지만, 최 몬시뇰은 교계제도가 설정된 1831년 조선 대목구 설립을 조선 교회의 공식적인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고려대 조광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조선 대목구의 설정은 조선 교회가 세계교회의 일원으로 편입되었다는 의미로, 교황 직속 선교회로 현지인 성직자를 양성하려했던 파리외방전교회가 조선 교회에 파견된 것은 조선교회가 세계 카톨릭 질서로 본격적으로 편입을 촉진하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중 략>
VII. 조선 대목구의 초창기(1831~1837)
1831년 9월 9일 교황 칙서를 통해 조선에 대목구가 설립되었다. 조선대목구 설립칙서는 다른 모든 주교로부터 조선교회가 독립해 있음을 분명히 알리는 것으로 브뤼기에르 주교는 대목구장에 임명되어 관할지역의 책임을 맡게 되었다. 1832년 7월 25일이 되어서야 싱가포르 근방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브뤼기에르 주교는 자신이 조선 대목구장에 임명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10월 18일 마카오에 도착하여 10월 21일 표교성성 대표부의 움피에레스 신부로부터 교황칙서를 수령하였다. 신임 주교는 조선 신자들이 머지않아 도움을 받게 될 것에 기뻐하며 외방전교회가 조선 선교지를 맡아서 돌보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이 문제에 관하여 교황청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