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에너지전쟁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9.03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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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께서 도서목록을 제시하셨을 때, 목록 중 무엇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그리 오래하지 않았다. 의아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경제학 개론수업인데 ‘에너지’라니? 물론 에너지 분야와 경제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왠지 도서목록에는 금융상품, 주식, 경기변동에 대한 내용들이 잔뜩 들어있는 책이 주를 이룰 것 같았는데 그 중에 에너지라는 반가운 단어가 보이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 에너지 관련 책들을 읽어 왔기 때문에, 『2030 에너지 전쟁』이란 책에서는 에너지에 대한 어떤 새로운 얘기를 들려 줄 지, 경제학과 관련하여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궁금했다. 900쪽에 달하는 책의 두께를 보았을 때는 이 선택을 고민하게 되었지만, 당당하게 책의 첫머리를 펼쳤다. 다 읽은 후,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2012년 군에 몸담았을 적에 제임스 하워드 쿤슬러의 『장기비상시대 : 석유 없는 세상, 그리고 우리 세대에 닥칠 여러 위기들』를, 제대를 한 13년 1월에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을 읽었기 때문인지, 『2030에너지 전쟁』과 더 불어 세 권의 책에 대한 비교는 상당히 흥미로웠으며,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세 가지 책 모두에서 주인공을 맡은 것은 역시 ‘석유’와 ‘전력’이었다. 에너지원 중 활용도와 에너지 밀도에서 단연 으뜸이기 때문에 석유에 대해서 세 책 모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작가마다 견해가 다른 것이 매우 흥미롭다. 『장기비상시대』의 쿤슬러의 경우, 미래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매우 암담하다.
<중 략>
중간 중간에 선물거래, 인수합병, 주식시장, 환율정책 등 경제 용어나 상황에 대해 아무 설명 없이, 즉 독자들이 다 알고 있겠지 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집필한 것 때문에 인터넷검색도 많이 했어야 했던 것이 기억난다. 인터넷 검색을 하고 읽어도 이해에 한계는 있어서, 조금 더 경제 공부를 하고 읽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다. 평소 경제 신문이나 경제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아니라면 약간의 경제공부를 하고 읽어야 책의 내용을 매끄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에 관심이 많지만 에너지관련 기술이나 과학에만 집중했던 사람이라면,『2030에너지전쟁』을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다각면에서 바라 볼 때 에너지문제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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