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토 - 환경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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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의 오류는 지금 이 순간 A와 B가 일어날 확률은 각각 동일하게 절반씩임에도 불구하고 그 A 혹은 B 중 어느 하나에 더 강한 느낌이 가는 현상들을 통칭한다. 실제로 세계 1차 대전 당시에는 병사들에게 적군의 포탄이 한 번 떨어진 곳에는 떨어지지 않으니 포탄이 한 번 떨어진 곳으로 피하라고 교육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장에서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점점 병사들이 사실로 믿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한 번 포탄이 떨어지면 다음 포탄이 떨어질 확률은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동전던지기를 시행하였고 8번의 앞면이 나왔을 때, 다음 시행에서 뒷면이 나올 확률이 커질까? 다음 시행은 동전 던지기의 새로운 시행이기 때문에 확률은 절반, 즉 1/2에 수렴한다. 이렇게 명확한 논증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다음 시행에는 뒷면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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