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 미술관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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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친구가 클레이아크 미술관을 추천하곤 했었는데 멀기도 하고 갈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환경공예디자인 수업 과제로 기회가 닿아 가게 되어서 솔직히 기대가 많이 되었다. 들뜬 마음으로 어렵사리 찾아서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좀 있었다.
미술관 주위쯤 도착하려 할 때면 멀리서 큰 타워같은게 보이는데 들어와서 전시관설명 책자를 보니 그 타워이름은 클레이아크 타워라는 것이었는데, 외벽에 1000여장의 구운 그림 Fired Painting이 모여 부착되어 있는 것이였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여러색이 모여서 모자이크처럼 이쁜 색감과 형태를 자아내고 있었다.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2006년 3월 24일 국제적인 도예가들의 기념비적인 작품들로 서막을 올린 <세계전축도자>展을 시작으로 2011년 주택과 건축 도자재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응용을 주제로 한 <집을 생각하다>展에 이르기까지 ‘도자’와 ‘건축’의 만남을 통하여 인간의 주거환경과 문화, 사회의 여러 부문에 우수한 건축도자 보급을 위하여 일관된 노력을 한다고 한다.
2개의 전시관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여러 전시회들이 진행중이었다. 내가 미술관에 간 그 날은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으로 소풍을 온 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할까 의아하기도하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많아 못해본 것이 아쉽기도 했다.
클레이아크 미술관의 전시는 건축적 요소를 지닌 도예작품과 건축에 쓰이는 재료적 측면으로 바라 본 흙의 가능성이 나타나는 작품, 건축물에 쓰이는 도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 등 건축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도예작가들과 신인작가를 비롯하여 건축,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성 있는 참신한 작가들의 작품이 있으며,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예술과 산업의 협력 프로젝트 결과물들도 선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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