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눈물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8.09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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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가슴 속에 ‘우상’을 떠올려 본 것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우상으로 삼을 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를 존경하는 마음이 때로는 맹목적인 마음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우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게 보게 하는 것 같다.
새 학기에 담임 선생은 반의 ‘자율’을 강조하고 ‘나’에 군림하려는 담임 선생의 저의를 찔러 주려다 어떨 결에 임시 반장이 된다. 이 일로 ‘나’는 기표를 비롯한 재수파에게 매쓰껍게보였다는 이유로 자인한 린치를 당한다. 이후 담임 선생은 ‘나’에게 반장을 계속 맡아 달라고 하지만 ‘나’천한다. 또 담임은 ‘나’에게 은근히 학급을 위한 조언이라는 허울로 고자질을 부탁하지만 ‘나’는 이를 거절한다. ‘나’위해 형우는 담임의 묵인 하에 조직적인 부정 행위를 계획하고, 기표는 이를 거부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형우는 기표에게 린치를 당하고 병원으로 실려 가지만 가해자에 대해 임을 다뭄으로써 일약 학교의 영웅이 된다. 그 결과 재수파는 와해되고 기표는 급격하게 힘을 잃는다. 기표의 어려운 가정 형편과 기표를 도우려는 친구들의 미담이 언론에 까지 실리며, 마침내 기표의 이야기는 영화화 될 단계까지 이른다. 그럴수록 기표는 순하고 수줍은 학생이 되어 가고, 이제 더 이상 기표를 무서워하는 학생은 없게 된다.
이 소설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떠오르게 한다. 두 이야기 모두 사회의 축소판인 ‘학급’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통해 우리 현대사 속에 등장하는 권력의 실체와 사회 현실을 우의적으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삼고 있는 것에 반해 이 작품은 ‘합법’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1980년대 군사 정권의 ‘정의 사회’를 대상으로 ‘합법을 가장한 폭력과 위선’의 무서움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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