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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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서른을 조금 넘긴 나이의 나, 절대로 ‘성공’이라는 성장판이 닫히도록 두고 싶지 않았던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20대의 나는 성공을 위해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지도, 어떤 뚜렷한 목표 의식 속에서 남들처럼 치열한 삶을 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성공’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20대를 보낸 듯 싶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많은 것이 궁금했었다. 저자는 ‘어떤 인생관과 성공관을 가진 사람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하는 여성들’이 과연 어떤 여성상일지, 이들의 30대 시절의 모습이 나와 어떻게 다를지 너무나 궁금했다. 대다수의 자기계발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특정 연령대 여성의 자기계발에 포커스를 맞추었기에 내용적 측면에서도 어떤 차별화를 두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하며 책장을 열어보았다.

이 책에서는 소위 ‘잘나가는 여성들’의 36가지 성장비결을 크게 6가지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왜 서른부터 모든 게 달라지는지, 왜 성공한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 멋있어지는지, 그녀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저자 자신과 또 사회적 성공을 이룬 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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