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역사분쟁, 그 기원과 해법
- 최초 등록일
- 2013.07.07
- 최종 저작일
- 2013.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는 과거의 객관적 사실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가공되고 왜곡되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삼국 간의 역사분쟁을 유발해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역사를 보는 시각은 주체에 따라 다양하기 마련이지만 문제는 그 시각이 객관적 사료가 아니라 국수주의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고해져가고 있는 중국의 중화민족주의와 일본의 우익성향은 역사에 대한 반성보다 미화에 더 치중하고 있으며 이런 태도는 역사분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한국의 대표적 역사분쟁 사례는 동북공정이다. 동북공정은 중국식 역사관이 주변 국가와 크게 마찰을 빚은 첫 사례인데 여기서 중국은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민족정권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를 개발한다. 주변 민족의 역사를 변방의 역사로 흡수함으로서 동아시아의 종주국 노릇을 하고, 국제적 지위를 강화해 결국 세계적 차원에서 중국 중심의 질서를 창출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소수민족을 흡수하여 한족 중심의 중화민족을 형성하고자하는 내부적인 동기 역시 동북공정 추진의 배경이 되었다. 동북공정의 후속인 요하문명론도 존재한다. 이것 역시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 국가 전략의 일부로 이 역사 공정이 완성된다면 요하지역에서 파생한 모든 민족은 황제의 후예가 되며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가 모두 중국사에 편입된다. 즉 한민족이 중국민족의 한 부류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서현욱, “단절된 고구려 역사의 현장, 중국이 대신 보호”, 『불교닷컴』, 2012
정혜선,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가람기획, 2011
송기호, 『동아시아의 역사분쟁』, 솔,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