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쉬람`을 통해 보는 인도 여성의 인권 문제
- 최초 등록일
- 2013.07.03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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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2억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보유한 세계 2위의 초고속 경제 성장 국가로 21세기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 그 곳은 인도이다. 이러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우리 나라 내에서도 인도의 인기는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국내 영화 시장 내에서도 인도 영화가 많이 수입되어 흥행하고 있고, 인도를 배경으로 한 국내 영화가 많이 제작되기도 하며, 동네마다 인도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렇게 선진국을 향해 달려가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 성장 이면에는 아직도 사회 제도와 종교 교리에 얽매여 고통받는 인도 여성들의 결코 선진국답다 할 수 없는 낮은 인권 문제가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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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도의 자선 단체인 ‘아프네 압 위민 월드와이드(Apne Aap Women Worldwide)’의 루치라 굽타 대표는 “인도에서 매춘에 종사하는 여성의 평균 나이가 불과 9세에서 13세이고, 전국적으로 3백 만 명 가량의 매춘부 중 120만 명, 즉 40% 정도가 미성년자이다.”고 밝혔다. 7)인도에 유독 매춘을 하는 미성년자 소녀가 많은 이유는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인도의 ‘데브나시’ 전통 때문이다. ‘신에게 봉사한다’는 뜻의 데브나시는 원래 소녀들이 춤과 노래로 지역 영주나 고위급 인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들을 위한 소녀들의 매춘 행위로 변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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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화 ‘아쉬람’의 등장 인물들 중에서 악역은 존재하는가? 정답은 No다. 힌두교 교리에 당연히 순응해오다 깔랴니의 자살과 어린 쭈이야의 매춘으로 자신의 세계에 회의감을 느끼는 ‘카슘툴라’부터 조혼으로 인해 8살에 과부가 된 ‘쭈이야’, 신분의 벽에 부딪혀 죽음을 선택하는 ‘깔랴니’, 심지어는 과부촌의 안주인인 ‘마두모띠’, 매춘을 주선하는 뚜쟁이인 ‘굴라삐’까지, 모두 수천 년간 지속된 인도 사회의 가부장적 남성 중심 사회 통념에 희생 당한 피해자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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