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술의 발달이 16세기 서양음악사회에 미친 영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7.02
- 최종 저작일
- 2012.08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쇄술의 발달이 우리 인간의 삶에 미친 영향은 과연 얼마나 될까? 종교적인 의미에서 보자면, 인쇄술의 발달은 ‘성서’나 ‘코란’과 같은 경전들이 널리 읽히는 효과를 불러 일으켜 종교가 세계로 퍼질 수 있는 엄청난 매개체가 되었다. 그 외에도 인쇄술은 종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영향을 주었는데, 이 ‘인쇄술의 발달이 16세기 서양음악사회에 미친 영향’에서는 음악의 생산과 소비구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해서 어떠한 영향을 가져왔는지를 서술해나가고 있다.
우리들은 흔히 인쇄술이 서양음악사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악보나 음악교본과 같은 것들이 대량으로 생산되어 음악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꼽는다. 물론 그 생각도 맞는 것이지만, 이 책의 글쓴이는 그러한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영향과 변화보다도 음악사로 봤을 때 사회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 쪽으로 시각을 넓히기를 근본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음악의 인쇄와 출판이 서양음악사에 미친 가장 중요한 영향은 그 어떤 것보다도 그것이 음악 안에 시장경제가 만들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글쓴이의 중심 생각이며, 본인 또한 책을 읽으며 충분히 그러한 관점에서도 인쇄와 출판, 그리고 음악사 간의 관계가 그렇게 읽힐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미술이나 다른 예술 계통의 분야가 그러하듯이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상업화되고 경제와 긴밀한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렇게 경제와 관계를 맺고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었던 계기는 각각 다양하며 음악사에서는 그 계기가 바로 ‘인쇄와 출판의 발달’이라고 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