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 처벌 - 푸코 서평,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4.08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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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생 수준의 푸코의 감시와 처벌 서평(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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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푸코의 저작 <감시와 처벌>은 감옥의 역사를 통해 그 이면에 있는 것들을 밝혀내는 작업을 수행한다. 감옥의 역사가 이 책의 부제목이지만 단지 감옥의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졌고,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논술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특별함을 지닌다. 푸코는 감옥과 그를 통한 감금이라는 형벌제도가 권력이 의도한 일정한 기능을 수행하고, 개인을 규율 내에 있게 하며 신체를 통제하고 이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과연 어떠한 메커니즘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일까?
푸코는 우선 잔혹한 신체형이 소멸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앙시앵 레짐의 시대에서는 국왕의 초월적 권력을 공고히 하고 사회 구성원들에게 그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범죄자에게 잔혹한 처형 의식을 행하였다. 즉, 범죄자에 대한 사법적 신체형은 정치적인 의식으로서 기능하여 통치자의 권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그러나 잔혹한 처형의식은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았다. 처벌 의식을 바라보던 군중은 범죄자와 자신을 동일선상에 놓아 그들을 영웅시하고 권력자를 조롱하는 태도를 지니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잔혹하고 공개적인 처형의식은 비공개적 처형으로 변모하였고, 더 나아가 신체에 극심한 고통을 주는 처벌을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합리적이고 근대적인 형벌제도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합리적인 형벌제도는 사실상 산업화로 인해 주류층으로 떠오른 부르주아 사회계급의 이익을 대변함으로써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사범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처벌 또한 그러한 범죄에 맞는 방식으로 차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이러한 형성배경을 살펴보았을 때, 근대적 형벌제도가 표방하였던 인간성은 개인들에 대한 권력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지배의 일환으로서 조작된 것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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