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김수근
- 최초 등록일
- 2013.03.16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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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가 김수근의 성장배경,
목차
1. 김수근의 유년시절과 건축수련기(1931-1959)
2. 한국건축의 새로운 이념형을 찾아서(1961-1971)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김수근의 유년시절과 건축수련기(1931-1959)
1) 성장배경
그에게 있어서 이 시기의 가장 부정적인 영향은 “일본 통치시대에 일본헌병이 어떤 행동을 하였다든가, 일본 군국주의가 무엇을 하였다든가, 살인을 하였다든가 한 것들은 접어두고라도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시점에서부터 원점에 이르는 시점까지의 문화를 상실했다는 “점이었다. 이런 문화적인 왜곡과 단절은 그가 일생을 두고 복원해야할 과제로 등장한다.
아버지-김용환, 신흥 부르주아 계급. 왜곡된 부르주아 근성으로 풍류를 좇으며 현실에 최대한 만족한 삶을 영위. 김수근의 낭만적이고 쾌락적인 가치관에 영향을 주었고, 도시적 감성을 일찍부터 체험하게 하여 근대적 자아를 확립하였다.
그림 유년시절 김수근과 그의 어머니
어머니-김우수달, 자신의 모든 삶의 보람을 자식에게 투자한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 강한 모자간의 유대감은 어머니를 중요한 심리적인 원형으로 각인케했다. 건축적으로 보자면, 십년에 가까운 일본 유학시절과 새로운 서구건축에 대한 그의 천착으로 많은 외국의 건축들을 섭렵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건축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강한 귀소성이 이런 자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중 략>
서구예술과의 관계에서 볼 때는, 예술가들이나 혹은 예술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환경자체 내로 참여하는 예술형식을 만들어 냈다. 즉 예술작품에 우연성과 동시성, 그리고 삶의 일상성을 포함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주택에는 문방이라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것은 서양의 서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문방은 놀이와 일이 동시발생적이며, 조화 속에 공존하는 궁극공간인 것입니다.“-김수근
중국의 노장사상에서 놀이(遊)는 예술의 최고정신으로 표현된다. 즉 놀이가 있는 공간은 건축에 있어서 최고의, 즉 궁극공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1970년대 건축의 주요개념으로 제시한 ‘간(間)’이란 개념도 ‘사이가 있다’라는 의미이고 이것은 곧 ‘여유가 있다’ ‘놀이가 있다’라는 의미로 전환될 수 있다. 한국에서 고유한 심미안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멋’이란 말은 바로 이 여유로움, 즉 넉넉함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런 멋이 한국의 전통건축에서 대청이나 누마루, 사랑방 그리고 마당이 가지는 공간적 특징에서 나타난다. 이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벽돌도 재료가 주는 물성을 넘어서 한국건축이 주는 여유로움이나 넉넉함을 주기 위해 사용된 듯하다.
참고 자료
정인하, [김수근 건축론-한국건축의 새로운 이념형], 도서출판 미건사, 1996
김수근, 건축가 김수근, 공간사, 1980
PA(Pro Architect) 14, 김수근, 아키월드,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