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3.12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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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흔에 다시 읽는 동양고전 에세이『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를 읽고 쓴 독후감이자 서평입니다.
글자 크기를 일부러 키우거나 책 표지를 본문에 삽입하거나 혹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로 쓴 그런 저질 독후감이 아닌 글자 크기 10을 준수하고 오로지 책의 내용만을 중심으로 쓴 하나밖에 없는 독후감입니다.
아직 어디에도 제출하거나 올리지 않고 이곳 해피캠퍼스에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니 이 책의 자료를 찾는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양의 성인이자 사상가로 추앙받는 공자는 『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 학문 수양에 따른 나이의 과정을 지학, 이립, 지천명 등으로 지칭했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나이 마흔을 아닐 불(不), 미혹할 혹(惑)자를 써서 불혹(不惑)이라 명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제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든 세상에서 세상의 도리를 깨닫고 유혹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도 있고 가정과 회사에서 존경받는 나이가 마흔 즈음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이라는 책을 통해 동양철학과 고전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친숙하게 만드는데 일조한 저자의 신간인 이 책은 마흔에 읽으면 딱 좋을 동양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는 에세이이다. 시간이 없어서 혹은 너무 이해하기 어렵다는 핑계로 그동안 멀리했던 동양 고전들의 주옥같은 글귀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불혹’이라는 키워드에 맞춰서 이 책은 1부 <불혹, 혹하지 아니하리라>와 2부 <유혹, 혹해도 좋지 아니한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불혹이라는 나이에 접어든 사람들이 조심해야할 7가지를 동양고전의 문구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가장 먼저 유혹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으로 선정한 것은 바로 나이를 먹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육체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성숙도 함께 뜻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과거 사람들은 오히려 그것을 순순히 받아 들였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은 나이를 먹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심지어 돈까지 쓰는 경우가 있다. 요즘 부는 동안(童顔) 열풍은 최근 미인의 기준이 아름다움이 아닌 젊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한 살이라도 어려보일 수 있다면 화장품과 건강식품은 물론 수술까지 받는 요즘이다. 신체 노화뿐만이 아니라 정신의 노화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일부러 가기도 한다고 한다.
참고 자료
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 (마흔에 다시 읽는 동양고전 에세이)
신정근(교수) 저 | 21세기북스 | 201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