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찬양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3.05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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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게으름의 찬양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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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빠르게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더 빠르게, 좀 더 빠르게를 외치며 살아가는 우리가 있다. 세상은 경쟁을 요구하며 또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우월한 이가 피라미드의 정점에 오르기를 바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친구를 우정을 나누는 대상이 아닌 이겨 넘어야 할 경쟁자로 보게 되고, 모든 상황을 경쟁의 연속으로 이해하게 된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만이 대접받는 세상에서 경쟁에서 도태된 이는 노력하지 않은 자, 게으른 자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잠을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룬다.”는 수능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표어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수면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해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은연중에 주입시키고 있다. 우리가 걸음을 옮기는 그 짧은 순간에도 쉽게 눈에 띄는 손에는 단어장을, 귀에는 이어폰을 낀 채 듣기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기 위해 바쁘게, 더 바쁘게 움직이며 게으름의 유혹을 이겨내고 있다. 단지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 게으른 자로 치부되지 않기 위한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 말이다.
지금까지 저마다의 삶을 살면서 한번쯤은 ‘나는 모든 것을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을 가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사회 속에서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다 잘해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사회 전체가 ‘잘해야 돼, 최고여야 돼’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행복하려면 완벽해야한다고 가르치다 보니 전 과목을 잘해야 되고, 키도 커야 하고, 얼굴도 예뻐야 하며 심지어 착하기까지 해야 하는 부담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완벽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하는 이는 사회가 유혹하는 말대로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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