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만언사
- 최초 등록일
- 2013.02.1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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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사 만언사
목차
1. 작품의 특징
2. 서사 구조
본문내용
1. 작품의 특징
조선 정조 때 안조환(安肇煥)이 지은 유배가사로 국문필사본이며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총 3,500여구에 달하며 전편(前篇) 2,916구, 속편(續篇) 594구로 된 장편가사이다. 3종의 필사본이 전하는데, 모두 한글로 쓰였다.음수율은 3·4조와 4·4조가 주조를 이루며, 2·4조와 2·3조 등도 보인다. ‘만언사(亶言詞)’라고도 한다. 이본으로 필사본 3종이 전하며, 필사본에 따라 작자 안조환이 안도환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대전별감(大殿別監)이던 작가가 34세 때에 주색에 빠져서 국고금을 축낸 죄로 34세 때 추자도(楸子島)에 귀양 가서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며 지은 죄를 눈물로 회개하는 내용을 애절하게 읊었다. 이것이 임금에게 알려져 유배에서 풀려났다는 일화도 있다.
<중 략>
5단락 : 봄꽃을 보고 봄이 왔음을 깨달으니 고향 원상에도 봄이 왔는지 궁금하다. 꽃은 언제나 한가지 빛이로되 인생은 한결같지 않으니 인생고락 한낮 꿈과 같다. 한 벌 의복으로 사철을 나니 궁상맞다. 먹을 게 없어 주린 배를 움켜지니 의복이 족한 후에나 예절을 알는 법 내 생애 내 벌어서 구차를 면하고자 하니 못할 일이 없다. 힘겨운 노동에 묵숨을 끊어짐도 하지만 인명이 지중함을 이제야 알겠고 내 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만 간다.
6단락 : 사계절이 바뀌고 한 해가 지나갔다. 지난 여름 낚던 고기 또 다시 먹으니 목이 메인다. 내 고생은 남의 고생 십년만큼 힘드니 언제쯤 고진감래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 비나오니 이제 그만 나를 용서하여 끊어진 인연들을 이어가게 해 주십시오.”라며 유배에서 풀려나기를 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