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조선왕 독살사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1.28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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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읽고 나서 줄거리 및 감상평을 작성한 것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려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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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 교과서에서 보게 되는 정사는 우리에게 밝고 아름다운 면을 보여준다.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무엇이 옳은 방향인지 가르치려는 지극히 설명적이고 교훈적인 역사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역사교과서에서 진실을 찾고 진리를 발견해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행간의 숨어있는 의미를 읽어내고, 저자가 무언가 쓰다 말려고 했다는 것이 있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기에 마련이다. ‘조선왕 독살사건’은 그 미심쩍은 부분을 직접적으로 파헤치고자 한다.
우리 역사에는 ‘만약 이랬다면’ 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으로 대표되는 이런 아쉬움은 우리 근대사인 조선시대에 이르러 정점에 이르게 된다. 왜란과 호란이 계속되는 당쟁과 세도정치 속에서 우리는 근대역사의 많은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강력한 의문을 제기를 한다. 우리가 그 기회를 얻을 수는 없을까? 그런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의 지배자들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그리고 결론을 내린다. 우리에게도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군주가 있었음을 그러나 그들이 채 그 뜻을 펼쳐 보이기도 전에 모종의 음모로 그들이 살해되었음을 밝혀낸다.
조선은 이 땅에 존재했던 왕조 중 독살의 의혹이 가장 많은 왕조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명쾌한 의문의 해답을 제공한다. 지배 계급인 사대부들이 피 지배계급인 농민들 위에 군림했던 조선의 사회체제는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멸망한 셈이었는데, 그 체제의 빈사상태에서 3세기 이상 왕조가 지속되었다. 비정상적인 생명의 연장이었던 것이다. 비정상적인 정치 형태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국왕 독살설’도 그 중 하나인 것이다. 임진왜란 이후 국왕독살설이 본격적으로 유포되기 시작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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