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바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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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머릿속에는 백작부인처럼 우아하고, 화려하고, 남편과도 낭만적인 사랑을 하며 살아가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그녀가 예전에 읽었던 낭만적 소설로 인해 가슴의 정열을 키워오고 현실적인 사랑을 외면하고 현실이 아닌 영화 같은 삶을 꿈꾸어서 현실의 삶이 더욱더 불만스럽게 여길 수 있었겠지만 그녀의 남편인 샤를로 인해 현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진 것이다. 남편은 그녀와는 달리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면 시골에서의 소박한 의사생활에 만족한다. 의사로서의 야망이나 욕심도 별로 없으며, 정열이나 큰 포부를 갖고 있지 않다. 바로 그의 이런 점이 엠마의 불만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엠마와 그의 남편은 성격이나 가치관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엠마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만을 쌓아 가는데 남편이 자극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자극을 준 것도 그의 잘못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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