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 소설 뜬 구름(浮雲)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2.12.25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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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근대 소설 `뜬 구름` (후바타테이 시메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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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뜬 구름’
일본 최초의 언문일치, 그리고 사실주의 등 二葉亭四迷 (ふたばていしめい)의 ‘뜬 구름’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지만, 이번엔 작품 속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지난 수업시간에 분조와 오세이, 그리고 노보루와 오마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각각의 인물이 가진 한계와 장점, 그리고 서로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점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됐고 종전과는 다르게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지만, 이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우선 갈등의 원인을 거슬러 가보도록 하겠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분조의 면직이 소설 속 주요갈등의 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 수업시간에도 다뤘지만, 분조에게 있어 면직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고, 분조는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직업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결국, 분조가 계속 가슴앓이를 하고, 오마사가 버티고 있는 그 집을 나오지 못하는 건 오세이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제2회 색다른 사랑의 첫 시작 중에는 ‘오세이가 사숙에서 집으로 돌아 왔을 때부터 자신은 몰랐을지언정 분조의 가슴에는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 라는 구절이 있다. 분조가 오세이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 나아가, 분조도 모르는 사이 이 ‘벌레’는 ‘뱀’이 돼서 ‘오세이와 엉켜 살고 싶다’라는 욕망을 가지게 됐다. 쉽게 말하면, 오세이에게서 ‘여자’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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