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작가론 발표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생애와 함께 작품설명, 작가의식등을 함께 다루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연보
2. 생애
3. 작품분석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김승옥은 196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작가로, 그 당시 사회의 모습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그의 작품에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그리하여 김승옥의 작품을 말할 때는 ‘감수성의 혁명’이라고 일컬어진다.
본 발표문에서는 김승옥의 생애와 그의 대표작들인 「생명연습」,「무진기행」,「서울 1964년 겨울」을 통해서 자기세계의 완성 아래에서 어떠한 세계가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연보
1941년 12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아버지 김기선과 어머니 윤계자의 장남으로 태어남. 아명은 학길.
1943년 남동생 김영옥 태어남.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진도에서 수 개월 지내다가 본적인 전남 광양에 일시 거주.
1946년 순천으로 이사, 정착함.
<중 략>
“난 그 사람이 죽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안이 말했다.
“난 짐작도 못 했습니다”라고 나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난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코트의 깃을 세우며 말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합니까?”
“그렇지요. 할 수 없지요. 난 짐작도 못 했는데…….” 내가 말했다.
“짐작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가 내게 물었다.
“씨팔것, 어떻게 합니까? 그 양반 우리더러 어떡하라는 건지…….”
“그러게 말입니다. 혼자 놓아 두면 죽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게 내가 생각해 본 최선의 그리고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김승옥, 앞의 책, p.236
나는 그의 죽음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변명하면서도 자신의 발을 붙잡으려는 개미로 상징되는 일말의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은 그 사내의 죽음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는 자각 때문이다.나에게 사내의 죽음은 자신과 관계된 일로서, 책임의 문제로 귀결되며 나는 그것이 주는 죄책감에서 도망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그를 혼자 두었다고 말을 한다. 안은 사내의 절망이나 고독은 사내 자신의 힘에 의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사내가 그것을 위해 스스로의 내면과 대면할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강봉훈, 앞의 논문, pp.43-44
안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방식으로 사내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본 것이고 이것은 결국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 결과인 것이다. ‘최선의 그리고 유일한 방법’이라며 말하고 있는 안은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사내의 죽음이 어느 정도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내비치고 있다.
「안은 눈을 맞고 있는 어느 앙상한 가로수 밑에서 멈췄다. 나도 그를 따라서 멈췄다. 그가 이상하다 는 얼굴로 나에게 물었다.
참고 자료
강봉훈, 「김승옥 소설 연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5.
김선주,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자기세계의 변모과정 : <生命演習>, <乾>, <霧津紀行>, <서울 1964년 겨울>을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3.
김승옥, 「생명연습」, 『한국소설문학대계 45』, 동아출판사, 1995.
권영민 엮음, 류보선, 김승옥론 「개인과 사회의 대립적 인식과 그 의미」,『한국현대작가연구』, (주)문학사상사, 1998.
이경준, 「김승옥 소설의 개인의식 발현양상 연구」,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학위 논문, 2011.
이봉희, 「김승옥 소설 연구 : 인물의 ‘자기 세계’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학위 논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