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과 연극 `날보러와요`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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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과 연극 `날보러와요` 상세한 분석 및 비교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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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살인의 추억>, 연극<날 보러 와요> 비교
연극 <날 보러 와요> 1996, 김광림 作에 토대를 둔 영화.
수사는 미궁에 빠져있고, 잔혹함과 그에 따른 공포를 다뤘다. 성과 연결된 연쇄살인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지만 수사는 종결된다. 잔인한 극이지만 기본적으로 comic하다. 웃음이 깔려있다. 그러나 그 웃음 뒤에는 불쾌감이 따른다. 성을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형사들은 사력을 다하지만, 그들을 비웃듯 살인사건은 계속 일어난다. 이를 통해 수사의 무능함이 나타난다. 형사의 무능력에 기인한 무력한 자조적 웃음이 동반된다. 그러나 단순히 그들이 무능해서만은 아닌, 그 이상의 웃음이 내포된다.
그들이 대처해야 할 악이라는 실체는 너무 절대적이고 교활하다. 악은 사람들을 우롱하듯이 상황을 다 빠져나간다. 형사들은 구조적으로 너무 편재되어있고 유연함이 없다. 이것은 또한 당시의 정치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극의 마지막에서는 악이 조롱하는 것처럼 끝난다. <날 보러 와요>에서 마지막 장면은 스크린 뒤에 실체를 잡을 수 없는 범인이 “나 잡아봐~”라고 조롱하는 것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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