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찔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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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경상북도 문경에 내려가면서 읽었다. 이렇게 좋은 책인줄 알았더라면 버스의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심심풀이 땅콩 대신으로 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내가 군대에서 했던 고민을 장미와 찔레에 나오는 ‘미주’라는 주인공도 똑같이 한다. 주인공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난 결국 군생활 2년동안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사회로 뛰어들어 지금은 그냥 물 흘러가듯이 지내고 있다.
전역하기 전의 나는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병장이지만 마냥 좋다고 웃을 수 없는, 군대에서는 최고지만 사회에서는 곧 다시 이병의 생활이 다가옴이 제대를 앞두었을때 쯤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던 그 두려움과 중압감이 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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