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를 다원주의 바라보는 관점들
- 최초 등록일
- 2012.11.1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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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타종교를 다원주의로 바라보는 관점
목차
1) 신앙의 근거와 논리에 따른 문제
2) 구원 내용과 구원 체험의 동일성에 대한 문제
3) `궁극적 실재`의 유일성과 그 체험의 동일성에 대한 문제
본문내용
1) 신앙의 근거와 논리에 따른 문제
종교 다원주의를 지지하거나 종교 다원 현상에 긍정적인 종교학자들은 종교 다원론이 인류의 종교 문화를 풍요롭게 하며, 각 종교의 구원 체험을 나누고 대화하는 과정에 심오한 체험을 경험한다고 생각한다.134) 어떤 면에서 이러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종교 다원주의 사고는 인간의 현실적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데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즉 인간이 어느 종교에 속해 있든지 신앙이란 하나의 절대적 신적 대상을 선택하고 헌신하는 성격이 있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종교 다원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서로 대등한 관계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종교를 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135) 인간에게는 프로이트의 통찰대로 파괴 본능이 있어서 종교관이 다른 이들에 대한 적대 감정과 투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종교 다원 현실임을 간과할 수 없다(예: 이스라엘, 인도, 아르메니아, 아프가니스탄, 북아일랜드, 레바논, 보스니아 등 지역에서의 종교간의 갈등). 종교와 종교들이 만나는 곳에서 사랑과 평화의 행위보다는 미움과 박해와 전쟁이 더 많았음을 역사 안에서 본다.
<중 략>
첫째로, 이것은 기독교의 구원관을 일반화시킨 나머지 구원의 특이성마저 무시해버리자는 것으로 들린다. 차라리 이렇게 표현했으면 좋겠다. “기독교에는 구원이 있다." "불교에는 해탈이 있다” 기독교에도, 불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기독교 신학자의 정체성에서 모순이 생기게 마련이다. 사실 “기독교에는 이런 구원이 있으니 예수를 믿으시오”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상책으로 보인다. 그 이상도, 그이하도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다? 사실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주장은 종교다원주의 문제를 신학자 자신들이 풀어야겠다는 고의적인 형이상학적 의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위의 인용문을 좀 더 고약하게 해석해본다면, “교회 안에는 구원이 없다”라는 주장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듯하다.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이 주장은 그 신학자가 속해 있는 종교집단과의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종교도 인간 삶의 한 현상이라는 사회학적 사실을 인정한다면, 또 그것이 지속적으로 생존하려면, 종교는 최소한 세 가지 요건을 구비해야만 된다. 신념체계, 조직, 집회.
참고 자료
연구논문[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역사적 이해]- 에릭 J. 샤프
‘건전한 다원주의론을 위한 제한’- 고재식(한신대학교 교수)
한국종교문화학회 제6집 105-128쪽-김영태(전남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