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펭귄을 날게 하라
- 최초 등록일
- 2012.11.11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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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펭귄을 날게 하라`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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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읽은 책은 ‘펭귄을 날게 하라’이다. 펭귄이 하늘인지 물속인지 모를 곳에 수영을 하고 있다 하기 보단 날고 있는 것 같은 차례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표지로 ‘이건 뭐야’라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이 책이 경영관리 코너에 있었던 것이 의아했지만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알 수 있었다. 앞 쪽에 ‘추천의 말’을 쓴 사람이 삼성전기 사장이었고 뒤편에 써둔 글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해서 경영적인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고 써져있었던 것이다. 정말 짧지만 굵직한 책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책이지만 내용은 무거운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의 한 동물원의 눈 오는 날로 시작한다.
신조라는 주인공 남자가 속한 아사히야마라는 동물원은 열 명도 되지 않는 소수의 인원으로 유지되는 곳으로 몇 년째 전국 관람객 수 최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인원이 적다 보니 원장이니 수의사니 할 것 없이 전부 사육사로 일을 해나가고 있는 열악한 곳으로 신조가 꿈꾸었던 수의사 복을 입고 동물원을 여유 있게 거닐며 어린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이상적인 곳과는 한참 다른 곳이다. 시에서는 이러한 동물원이 시 예산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도 버림받은 곳이다 보니 폐원을 고려하고 있었다.
<중 략>
신조는 아이들로부터 펭귄이 새인지 물고기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새라고 대답해주다가 날지도 못하고 물에서 사는데 왜 새냐고 질문을 받게 되고 머뭇거린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여직원이 펭귄이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꿨다는 말을 듣고 아이들로부터 답하지 못했던 것이 궁금해서 펭귄 관련 서적을 구입해서 보게 되는데 학자들이 펭귄이 물속 생활에 적응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세 가지 학설을 내놓은 것을 알게 된다. 육상에서 걸어 다니던 새가 물속에서 헤엄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와 하늘을 날아다니던 새가 육지에서 생활하다가 물속에서 헤엄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던 새가 바다 생활에 적응하면서 하늘을 포기하고 바다를 선택했다 라는 세 가지 학설이었다. 만약 세 번째 학설이 사실이라면 펭귄은 지구상의 그 어떤 동물보다도 창조적인 동물이었다. 학자들이 타조의 날개가 퇴화된 이유를 포식자의 부재와 손쉬운 먹이 사냥이라고 보는 환경순응자라면 펭귄은 하늘에서 먹잇감 찾기가 어려워지자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오랫동안 자신들의 영역이었던 하늘을 포기하고 바다로 진출한 환경개척자이다. 습관이 되어버린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은 쉽지 않지만 펭귄들은 그것을 해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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