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와 표현 레포트(탈출기)
- 최초 등록일
- 2012.10.13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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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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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주인공은 어디로부터 탈출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주인공은 어머니와 부인, 자식을 남겨두고 간도에서 탈출했다. 고향에서 간도로 갔을 때는 큰 기대를 갖고 고향을 떠났으나 그곳에서의 삶도 궁핍한 했다. 주인공(박군)이 김군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에서 나왔듯이 “간도는 천부금탕이다. 기름진 땅이 흔하여 어디를 가든지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농사를 지으면 쌀도 흔할 것이다. 삼림이 많으니 나무 걱정도 될 것이 없다.” 라고 박군이 간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박군의 생활은 간도에서도 나아지질 않는다. 농사지을 밭을 구하지도 못하고 일자리도 얻지 못하고 셋방을 얻어 살아 한달새에 가지고 있던 돈을 거의 다 써버렸다. 콩을 사서 두부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려고 해도 그게 잘 되지 않아 팔수가 없었다. 이렇게 계속 굶주림과 피로감에 가족과 박군은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박군은 모순된 현실에 저항 의식을 갖게 되어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집에서 나와 XX단에 가입했다. 박군이 XX단에 가입하게 된 심리적 변화가 작품에 잘 나타나 있다.
“김 군! 나는 더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나부터 살려고 한다. 이때까지는 최면술에 걸린 송장이었다. 제가 죽은 송장으로 남(식구들)을 어찌 살리랴. 그러려면 나는 나에게 최면술을 걸려는 무리들, 험악한 이 공기의 원류를 쳐부수어야 하는 것이다.”
작품이 1920년대에 쓰여진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공기란 일본을 뜻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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