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가야할 길
- 최초 등록일
- 2012.10.04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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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M. 스캇 펙『아직도 가야 할 길』- 1부 「훈련」편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 M. 스캇 펙의『아직도 가야 할 길』이라는 책을 접했을 때 정신과 의사가 쓴 어려운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넘겨갈수록 꼭 내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치유해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의 첫 페이지에 삶은 고해(苦海)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을 읽고 부모가 된다는 것 또한 고해의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삶이 어렵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살아간다. 삶이란 대수롭지 않으며 쉬운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와 어려움이 가혹하다고 불평을 하게 된다. 삶이란 문제의 연속이다. 이러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이 방법을 바로 훈련이라고 한다.
저자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네가지 제시하였다.
먼저 “즐거운 일은 나중에 하자”라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단순히 즐거움을 찾기 위해 힘든 것을 먼저 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돌보게 된다는 말이라고 이해하였다.
즉, 어렸을 때 부모의 사랑을 통해 자기들이 귀중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을 때 자신과 자신의 삶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아이의 자존감과 연관되어 지는데 자존감은 부모의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귀중한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면 자신의 삶과 자신의 시간 또한 귀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요즘 가출청소년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현재 또래친구들과 어울리고 자유롭게 놀고 즐기는 것이 좋고 힘든 구속이 싫어 가출을 선택한다. 또한 그 아이들은 지금 현재의 즐거움을 먼저 즐기기에 연연하고 나중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부모의 바른 양육으로 자존감이 형성된 아이들은 자신을 삶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 지금현재 학업 등으로 인한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중에 찾아오는 인생은 아주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훈련을 위한 첫 번째 기술인 것이다.
참고 자료
『아직도 가야 할 길』M. 스캇 펙 저, 신승철.이종만 옮김, (열음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