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본능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9.11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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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의 소비를 진화론적 시각으로 파헤친 개드 사드 교수의 [소비 본능]을 읽고 쓴 독후감이자 서평입니다.
아직 어디에도 제출하거나 올리지 않고 여기 해피캠퍼스에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니 이 책의 독후감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1세기 인류는 소비의 동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을 뜨고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무언가를 끊임없이 사고 있다. 인간의 소비 행위는 인류의 삶 거의 전 영역에 걸쳐서 이루어지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가 없이는 인간의 삶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간의 삶은 소비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장바구니를 채우거나 또는 매우 계획적으로 쇼핑을 한다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기제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많은 전문가들이 그동안 인간의 소비 행위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접근했었는데, 이 책은 매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진화심리학 분야 전문가인 개드 사드 교수가 쓴 이 책은 바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의 소비를 분석하고 있다.
<중 략>
세 번째 진화적 동인인 ‘혈연선택’이 가족 간의 이타적 행동을 추동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면, 마지막 동인인 ‘호혜성’은 왜 인간은 비혈족, 즉 이방인이나 친구에게까지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한 대답을 알려주고 있다. 제공한 만큼 받아서 상화관계가 유지된다는 의미의 이 ‘호혜성’은 인간의 이타성을 설명하는데 많이 거론되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이 ‘호혜적 이타주의’란 개념은 사회생물학자로 유명한 로버트 트리버스에 의해서 정립되었다. 1971년 로버트 트리버스는 기존에 친족을 대상으로 한 이타주의 이론에서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이타주의도 인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인간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타인을 돕는 근거가 바로 자신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 타인이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보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인류는 계속해서 타인들을 도왔다고 말하는 이 이론에도 역시 진화론적 관점이 들어 있는 것이다. 여러 종의 동물들 사이에서 이런 호혜적 이타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음식 공유이다. 예를 들어 흡혈박쥐들은 계속해서 피를 마셔야 생존할 수 있는데 동료 박쥐들이 동굴에 남아 있어 피를 못 마셨다면 자신들의 피를 내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행동 패턴들은 전체 박쥐들에게 돌게 되어 결국 배고픈 박쥐가 도태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참고 자료
소비 본능 (왜 남자는 포르노에 열광하고 여자는 다이어트에 중독되는가)
개드 사드 저 | 김태훈 역 | 더난출판사 |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