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삶의 길

목차

생명이란 무엇인가?
왜 낙태는 안되나?
왜 사형이 폐지되어야 하나?
왜 혼인은 신성한가?

본문내용

생명은 거룩하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모상을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성사(Sacramentum)이다. 그것은 생명을 통해서 우리 안에 하느님이 현존하신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그러므로 생명은 이용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이 구체적인 육체적 생명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생명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자의적(資意的)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생명의 가치를 인생의 즐거움과 고통에 둘 수 없다. 즉 즐거울 때 살만한 가치가 있고, 고통스러울 때 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고통 역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인간의 고통을 짊어지셨다. 고통 역시 신적(神的)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