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손수건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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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손수건 위에
영업 중에서 제일 어려운 영업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영업을 말할 것이다. 보험 영업이 어려운 것은 무형상의 상품을 팔아야되고 장기적으로 돈을 내는 상품을 팔아야 된다는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보험영업하는 사람들의 책을 보면 다양한 상상력이 동원된다. 그들은 거의 봉이 김선달 수준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간다. 그래서 그들의 책을 보면은 일선 영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에게도 신선한 모티브를 주는 경우들이 많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일본 보험영업에서 최고에 오른 가와다 오사무가 지은 가방은 손수건 위에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처음 이 책을 소개받았을 때에는 기존에 읽어 보았던 몇몇 책들의 내용처럼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보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신선한 내용들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본 중의 기본에 충실한 내용들을 보면서 오히려 더욱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 사람의 경우는 사소한 기본적인 행동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특화시켜서 고객을 감동시켰고 그러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제목인 가방은 손수건 위에는 이 작가가 고객을 방문할 때 땅에도 내려놓는 가방을 방에 그대로 놓으면 고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손수건을 깔고 가방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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