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서 작품분석 - 소금가마니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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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면서

2. <소금가마니>
1) 어둠과 습기를 머금은 ‘어머니의 삶’
2) 무한한 삶에 대한 깨달음

3. <시계가 걸렸던 자리>
1) 소설 속에 나타나는 시간의 흐름
2) 소설 속에서 시간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상징적 소재
3) 주인공의 시간 인식의 변화
4) 시간에 밀착하여 나타나는 공간


4. <명두>
1) 굴참나무와 함께 얽혀있는 어머니의 삶
2) 백자 항아리와 유류물에 서려있는 죽은 자들의 영혼

5. 마치면서

본문내용

5. 마치면서..
와 , 그리고 는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과거를 회상함으로써 삶에 대한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
와 의 화자들은 자신의 탄생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두 화자 모두 처음에는 밤이 지나 아침, 또 밤이 되는 끝없이 반복되는 우주의 순환적 원리를 깨닫지 못하고 매시간을 하루의 조각 중 일부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과거를 회상하는 과정 속에서 시작점도, 끝점도 없는 시간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현실에서의 우리 모습 또한 소설 속 주인공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스스로 분절해놓은 시간, 처음과 끝, 삶과 죽음의 개념 자체에 끊임없이 집착하고, 그것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들 간의 경계가 애초에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면, 단지 우리의 편의를 위한 허구적인 개념이라면 어떨까.
작가는 와 를 통해 이 같은 삶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에서는 굴참나무와 명두집 여자를 통해 이러한 삶의 이치를 좀 더 구체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즉 내가 남이 되고 사물이 되고 자연이 되는, 탄생도 죽음도 처음도 끝도 없는 우주적 시간을 잠시 느껴보는 것, 이것이 작가가 근본적으로 의도한 것인 듯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