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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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를 읽고


사실 디지로그라는 말을 처음 접한다. 처음 접한 책이다 보니 디지로그란 무엇인지 몰랐다.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가 모르게 디지로그적 생활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이어령은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에 공감할 정도의 통찰력으로 사물을 깊이 있게 보고 그 사물에서 의미까지 찾아내 나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앞서 말했듯이 이어령의 통찰력은 매우 뛰어나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나물, 청룡열차, 젓가락, 먹는 행동 등 사물이나 우리들의 행동에 대해서 의미를 찾아내고 그 의미들을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의 단점을 예로 설명한다. 이러한 예들이 우리의 이해를 돕고 책의 내용에 쉽게 다가가게끔 했다. 또한 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와 위인들의 말을 인용함으로써 보다 많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좋았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은 첫 부분인 우리나라사람은 뭐든지 먹는다는 말이다. 우리는 예전부터 쓰던 말이고 익숙했던 말이였지만 생각해보니 너무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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