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퀼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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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심리학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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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심리학자들은 실험 동물로 침팬지를 많이 사용했는데 그래서 "미국 심리학자들은 쥐와 비둘기, 독일 심리학자들은 침팬지"라는 농담이 생겨났다
쾰러는 침팬지가 다른 동물과 달리 거울에 흥미를 보인다고 보고했다
볼프강 쾰러는 테투안의 밀림 속에서 침팬지를 생각하는 동물로 만들기 위해 5년 동안 애를 썼다. 모든 훌륭한 독일인처럼 그는 일련의 정신적인 책략을 원숭이에게 제시했다. 원숭이에게 복잡한 미로의 출구를 찾도록 했으며, 계단과 문과 옷걸이와 지팡이를 이용해 날쌔기로 유명한 제비를 잡으라고 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 결과 원숭이 모모는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원숭이가 되었다. 하지만 자기 혈통에 충실한 나머지 한시도 쉬지 않고 심리학자를 즐겁게 해 주었고, 양심을 전혀 거스르지 않은 채 원하는 먹이를 얻게 되었다. 그는 모모를 자유롭게 풀어주겠다고 했지만, 모모는 우리에 남아있기를 원했다.
쾰러는 사과 궤짝 같은 상자가 하나 있는 방에 침팬지를 들여보내고 바나나를 천장에 매달아 두었다. 침팬지가 아무리 힘껏 뛰어보아도 천장에 매달 린 바나나를 딸 수 없었다. 그러다 한 침팬지가 상자를 바나나 아래로 밀고 가서는 상자 위에 올라가서 천장에 매달린 바나나를 따내었다. 이 같은 시도는 그 이전까지 전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이었다.
이런 실험 결과에 대해서 많은 심리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했는데, 퀼러의 실험에 참가한 침팬지들 중 여러 마리가 서커스단 출신으로 상자 위에 올라가는 일과 친숙하여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이와 같은 비판에 대응해서 쾰러가 이 실험을 비둘기를 대상으로 했더니 그대로 반복검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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