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통합교육관련영화감상] 영화 '마이티'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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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 맥스와 케빈이 아닐까라는 처음의 나의 생각이 빗나가게 한 영화 [마이티]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영화의 장르와는 조금 다른 장애 아동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었으며 그런 영화를 보며 나는 나름대로 여러 생각들을 해 보게 되었었다. 그러면서 문득 중학교시절 같은 반 이였던 윤진이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반에서 가장 말랐던 그 아이는 유난히 피부도 검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곁에 가려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겉모습에서는 이 영화에 나온 주인공이 맥스처럼 아무런 장애가 없는 것 같아 보였지만 언어장애와 정신적 연령이 우리 나이 또래의 아이들 보다 많이 뒤쳐진 친구라는 것을 그때도 쉽게 알 수 있었다. 항상 맨 앞자리에 혼자 앉아 있었고 도시락도 늘 혼자 먹었던 친구였다. 하지만 집이 굉장히 부자라 항상 기사아저씨가 딸린 차로 등하교를 하고 너무나 세련되어 보이는 그 친구의 엄마가 학교에 자주오시는 것을 늘 보았었다. 좋은 환경 속에 있는 아이였지만 어떤 이유에 선진 몰라도 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었고 따라서 우리 반 아이들과 전혀 어울려 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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