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기생 월선이
- 최초 등록일
- 2002.11.05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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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끄럽게도 폴란드 작가가 쓴 소설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쿼바디스를 제외하고- 나에게 <기생 월선이>는 읽기에도, 이해 하기에도 역시나 생소했다. 분명 어려운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이야기인데 읽는 내내 낯설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것은 가끔 TV뉴스에서 100년전의 종로거리 등과 같은 자료 사진이나 비디오 자료를 보면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르다. 우선 제목을 보자면 마땅히 기생을 통한 로맨스나 여인열전이 떠오르겠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그런 흥미진진 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복잡한 정치다툼에 더 가깝다고 할까? 이 책의 등장 인물을 크게 살펴 보자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김기와 그의 하인 학기, 기생 월선이, 김논치, 김옥균 대감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김기는 한때 그 위상이 높았던 조부와 부친을 갖은 유약한 양반가 청년으로, 교활하고 욕심많은 작은 아버지 김윤식 대감에게 물려받은 가산과 아내를 맡기고 과거를 위해 한양으로 온다. 그의 옆에는 늙어빠진 그러나 충직한 노비(奴婢) 학기만이 있을 뿐이다. 한양에 도착해서 지체높고 영향력 있는 김옥균 대감- 우리는 국사 시간을 통해 그를 급진개혁파의 우두머리로, 태극기를 고안하신 위인으로, 심지어 얼마 전 TV극 “야인시대”시대를 통해 개화파 김옥균과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은 오야붕 이신 김두한의 조상임을 알고 있다.- 을 만난 후 자신이 작은 아버지 김윤식 대감 – 그는 김옥균과 함께 개화파에 속했으나 온건개혁파 였다고 한다. - 에게 이용 당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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