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선 출토 동전에 대한 고찰

소개글

정말 자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잘 할용하세요!!

목차

Ⅰ. 머리말

Ⅱ. 출토동전의 구성과 성분
1. 동전의 구성
2. 동전의 성분 분석

Ⅲ. 원대 동전 유출문제에 대한 고찰

Ⅳ. 일본에서의 중국동전의 가치와 용도
1. 국제화폐로서의 유통 가능성
2. 상품, 원재료로서의 가능성
3. 재건축 재원으로서의 가능성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1976년 신안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해저에 있는 한 척의 배를 발견했는데, 이 배 안에는 도자기, 금속유물, 동전 등 다양한 유물이 망라되어 있었다. 연구 결과 이 배는 중국 원대의 배이며 절강성을 출발해서 일본 하카다(博多港)으로 향하던 한 무역선으로 판명되었다.
많은 유물들이 인양되었는데 그 중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약 800만매에 해당하는 동전이다. 그리고 그 무게는 28톤에 해당된다. 이를 조사한 신안선 발굴 보고서에 의하면 한대에서 원대에 이르는 각 시대의 동전이 모두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신안선 출토 동전과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대규모 동전이 왜 이 신안선에 실릴 수 있었는가와 이 배에 실린 동전이 행선지인 일본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가의 문제이다.
중국에서 외국으로 수출되는 물품 중 동전은 결코 주된 수출품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이는 역대 중국정부가 동전의 주조를 위해 적극 노력하였던 만큼 동전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동금(銅禁)으로 알려진 이러한 동전의 해외반출 엄금정책에도 불구하고 800만 매의 동전이 신안선을 통해 반출되었다는 것은 확실히 수수께끼와 같은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이렇게 반출된 중국의 동전이 행선지인 일본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가의 문제이다. 이점과 관련하여 학자들의 견해는 대립되어 있다. 일본 시모노세키대학의 사쿠라키 신이치(櫻木晋一) 교수는 중국 동전이 일본 시장에서 화폐의 기능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한다. 이에 대해서 우리 과 유원적 교수는 신안선의 동전들이 화폐로서 유통하기 위해서 수출한 것이 아니라 유물선의 기착지인 일본 사찰에서 대불, 동종 등 불교 도구를 만들기 위한 원자재, 원료로서 쓰였다는 주장이다.
앞의 주장과는 달리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있었던 정양모 교수는 신안선의 동전이 1319년 화재로 인해 사찰이 소실되어 버린 동복사의 재건축 재원이 주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본고는 신안선 출토 동전이 가지는 이와 같은 흥미로운 측면에 대한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필자는 이를 위해 제 2장에서는 신안선 출토 동전의 종류 및 성분 분석의 결과를 신안선 발굴 보고서를 토대로 재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금을 둘러싼 중국내의 화폐정책 흐름 속에서 신안선에 동전이 실려서 일본으로 반출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는지를 3장에서 살펴보고 마지막 4장에서는 이렇게 반출된 동전이 일본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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