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초사-이소
- 최초 등록일
- 2002.10.28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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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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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離騷
一
帝高陽之苗裔兮, 朕皇考曰伯庸.
제고양지묘예혜, 짐황고왈백용.
고양 임금의 후손으로서 나의 훌륭하신 선친의 자(字)는 백용이라 하셨네.
攝提貞于孟兮, 惟庚寅吾以降.
섭제정우맹추혜, 유경인오이강.
마침 인년(寅年)의 인월(寅月), 즉 정월달 인일(寅日)에 나는 태어났네.
皇覽揆余初度兮, 肇錫余以嘉名.
황남규여초도혜, 조석여이가명.
선친께서 나의 출생지를 따져 보시고 비로소 나에게 좋은 이름을 내려 주셨으니,
名余曰正則兮, 字余曰靈均.
명여왈정칙혜, 자여왈영균.
나의 이름은 정칙이며 자는 영균이라하네.
紛吾旣有此內美兮, 又重之以修能.
분오기유차내미혜, 우중지이수능.
나는 이미 이러한 타고난 아름다운 바탕을 지닌 데다가 또 뛰어난 재능을 더불어 갖추었네.
扈江離與芷兮, 秋蘭以爲佩.
호강리여벽지혜, 인추란이위패.
몸에는 궁궁이와 구리떼뿌리 같은 향초를 걸치고 추란을 꿰어서 의대에 장식하였네.
余若將弗及兮, 恐年歲之不吾與.
율여약장불급혜, 공년세지불오여.
세월이 빨라 나는 따르지 못하리니, 세월이 나를 기다리지 아니하네.
朝之木蘭兮, 夕攬洲之宿莽.
조건비지목란혜, 석람주지숙망.
아침에 언덕의 목락을 따고 저녁에는 물섬의 숙망풀을 캐는도다.
日月忽其不淹兮, 春與秋其代序.
일월홀기불엄혜, 춘여추기대서.
해와 달이 빨라 오래 머물지 않으니, 봄과 가을이 차례대로 바뀌누나.
惟草木之零落兮, 恐美人之遲暮.
유초목지영락혜, 공미인지지모.
초목이 시들어 떨어지려니 젊은 날이 가는 게 두렵구나.
不撫壯而棄穢兮, 何不改乎此度?
불무장이기예혜, 하불개호차도?
젊고 좋은 것을 지켜서 더러운 간악함을 버리려니, 어이 이 바르지 않은 태도를 바꾸지 아니하시나?
乘騏驥以馳騁兮, 來吾道夫先路.
승기기이치빙혜, 래오도부선로.
준마를 타고 내어 달리리니, 오라! 내가 앞길을 인도하리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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