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선언의 현재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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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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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미국과 그리스의 경제위기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확산되었다. 막스(Karl Heinrich Marx)가 공산당선언에서 말했듯 “과거의 지역적이고 국가적인 자족과 고립을 국가들 상호간의 전면적 교류, 전면적 의존이 대체한” 시대가 왔다. 이제 한 나라의 위기는 단순히 그 나라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이웃한 나라로, 나아가 전 세계로 확산된다. 거의 전 세계가 하나의 자본주의 체제로 묶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대의 세계는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국가 간 교류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로운 점도 많다. 특히 의학이나 IT기술, 학문의 교류는 인류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국가 간 교류에는 이롭지 못한 요소들도 적지 않다. 강대국과 약소국 간의 경제교류는 대체로 강대국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뤄진다. 자본과 산업 기반이 매우 강고한 강대국에 비해, 기반이 약한 약소국의 산업은 경제교류와 동시에 큰 타격을 받는다. 이는 몇 년 째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FTA만 봐도 알 수 있다. FTA체결로 우리나라에 이득이 되는 분야는 자동차를 비롯해 지극히 제한적이지만, 농업이나 서비스 분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타격을 입게 된다. 이렇듯 자본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정치, 경제적으로 힘을 가진 국가만이 보장된 지위를 누리는 ‘불평등한’세계화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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