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lon Revisited
- 최초 등록일
- 2011.12.04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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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재방문한 바빌론 해석본입니다. 총 4파트가 아닌 중간부분의 두파트만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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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Babylon Revisited
by. F.Scott Fitzgerald
“그런데, 캠벨 씨는 어디 가 있어?” 하고 찰리는 물었다.
“스위스로 떠났습니다. 캠벨 씨는 상당히 몸이 나쁘답니다, 웨일즈 씨.”
“그거 안됐군요. 그리고 조지 하트는?” 알리는 물었다.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일하려고 말입니다.”
“그럼 놈은 어디 가 있어?”
“지난 주일엔 여기 계셨는데요. 하여튼 그 양반의 친구 되시는 세퍼 씨는 파리에 계십니 다.”
일 년 반 동안이나 묵혀 둔 묵은 리스트에서 튀어나온 그야말로 귀에 익은 정다운 이름입니다. 찰리는 수첩에 주소를 적고는 주소가 적힌 종이를 찢어 냈다.
“세퍼 씨를 만나거든 이걸 드리게. 내 동서의 주소야. 난 아직 호텔을 정하지 않았으니 말 이야.”
그는 파리가 이처럼 몽땅 비어 있는 것을 알았어도 그다지 실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릿츠 호텔의 방안의 조용한 분위기는 그에게 이상야릇하고도 불길한 느낌마저 주었다. 여기의 방안은 이미 미국식 방이 아니었다. 안에 들어서자 예절 있게 굴어야 하는 것이 미국의 방안과는 딴 판이었다. 여기는 본래의 프랑스 방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그가 택시에서 내리자, 보통 때의 이 무렵 같으면 문지기가 으레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히 돌아가고 있어야 할 텐데도 종업원이 출입하는 입구 옆에서 제복을 입은 보이와 시시덕거리고 있는 것을 그는 보았으며, 그 순간부터 방안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꼈던 것이다.
복도를 지나 걸어가는 도중에도 한때는 떠들썩하게 시끄러웠던 부인실에서, 싫증난 외마디 소리를 들었을 뿐이었다. 방안으로 들어서자 그는 옛날 버릇대로 똑바로 앞을 내다보면서 이십 보가량 파란양탄자 위를 걸어 나갔다. 그런 다음 발을 발판 위에 디디고 몸을 돌려 방안을 두구 살폈다. 그러자 한쪽 구석의 신문 뒤에서 두 개의 눈이 쑤욱 내미는 것이 눈에 띄었을 뿐이었따. 찰리는 급사장 폴을 찾았다. 폴은 한창 경기가 좋았던 시절에는 주문하여 만든 자가용 차를 타고 출근했던 것이다. 좀 괴팍스럽게도 가장 가까운 길모퉁이에서 그는 내리곤 했었다. 그런데, 그 폴도 오는 시골에 있는 자기 집 에 가고 없었다. 그래서 알렉스가 그에게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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