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_백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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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드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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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백일몽(European Daydream)
82774 조아람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자주 썼던 말이다. 개인이 노력만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꿈.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이 꿈에 사로잡혀 있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 모습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는 아마 한국일 것이다. 이제 한국에는 ‘코리안 드림’이라는 말이 생겼다. 우리가 미국에 이민을 가서 성공하기를 꿈꿨던 것처럼 아시아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성공을 꿈꾸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아메리칸 드림은 퇴색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파괴해왔던 미국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미국은 지금 심각한 환경오염과 한탕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 바로 이 때 등장한 것이 유러피언 드림(European Dream)이다.
유러피언 드림은 개인주의보다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의 세계화된 네트워크 경제에 있어 요구되는 패러다임은 개인주의나 효율, 경쟁, 즉 아메리칸 드림이 아니라 신뢰, 호혜, 협력이 중요한 생존 가치가 되는 유러피언 드림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한 유러피언 드림은 아메리칸 드림처럼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다 중시한다. 파괴로 치달아 가고 있는 세계를 구원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러피언 드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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