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 어머니는 틀렸다! 아이를 가장 아이답게 키우는 곳은 가정이다.
- 최초 등록일
- 2011.11.2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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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석봉 어머니의 교육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호소. 그리고 그에 대한 개인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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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석봉 어머니는 틀렸다!
-아이를 가장 아이답게 키우는 곳은 가정이다-
한석봉의 글 쓰는 수준이 마땅하지 않자 어머니는 아들을 다시 불가로 돌려보낸다. 몇 해 만에 만난 아들이건만 석봉의 입신양명을 위하여 이를 악물고 아들을 보내야하는 심정이야 오죽했으랴. 그 후 석봉은 절치부심하여 조선 최고의 서예가로 거듭난다는 게 이 뻔한 이야기의 결말이다. 맹모에 비할 바 없는 석봉 어미의 심정은 길이길이 현대에도 빛난다.
그러나 한 가지 생뚱한 생각이 든다. 석봉이 어머니 앞에서 글을 잘 못 쓴 까닭은 그의 학문연마의 부족이 아니라, 모성 내지는 가족애 부족으로 인한 심리불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라. 석봉은 태어나서 채 어미 사랑이나 가족애도 느끼지 못한 채 불가로 가 학문에만 매달렸다. 가족도 없이 오로지 학문에만 정진하는 것은 지식 습득과 기술 획득에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심성 발달에는 `쥐약`이다.
현대 아동학자들의 중론 역시, 유아 때나 청소년기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큼 가정에서 받는 교육(가족애)이 심성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석봉 어미, 아들에게 불호령을 내려 발길을 돌려세우니, 석봉의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다행히 한석봉이 타고난 자질과 인품으로 당대의 문장가가 되었다지만, 웬만한 사람이었다면 못내 상처받고 일탈하여 평생 삐뚤어진 인성으로 나아가기 쉬운 대목이다.
어쩌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진정한 교훈은 학교로 자식을 내모는 것보다 학교 교육과 더불어 가정 아래서 자식에게 올곧은 인품을 심어주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현재 중국의 `석봉모들`은 이와는 정반대의 생각인 듯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식들을 기숙사 생활을 시켜 철저히 부모와 자식을 격리시킨다. 이유는 학문습득의 효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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