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를 읽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11.11.18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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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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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만중에 대해서는 수업시간에 여러 차례 들었다. 고대 소설을 공부할 때 반드시 주목 해야 할 작품인 구운몽을 지으신 분이고, 우리말과 글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 분으로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문학을 마땅히 한글로 써야한다고 주장하여 이후 국문 소설의 황금시대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그의 대표작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도 순수 한글소설로 쓰신 것이다. 그래서 허균을 이은 조선후기 실학파 문학의 중간에서 훌륭한 소임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나는 이렇게 가치가 높은 사씨 남정기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더구나 고전 소설하면 ‘~전’이라는 제목을 띠고 있어서 쉽게 알 수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제목부터가 낯설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친구가 읽으면 매우 재미있고 내용 또한 풍부하다고 말해서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가정 소설의 한 전형을 이루어 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즐겨보았던 ‘장희빈’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이 때의 상황과 이 책의 배경은 비슷하였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드라마를 상기시키며 내용을 파악했다. 그래서 이 책의 줄거리와 시대적 상황이라든지 구체적인 배경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 소설에 대해 잘 모르고 보면 , 첩의 모함에 말려들어 불쌍한 인생을 살던 처가 그 오해를 풀고 남편과 다시 행복한 삶을 살았다 라는 하나의 가정 소설로만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날카로운 저항의식이 숨어있다. 여기서 사씨 부인은 인현 황후이고, 교 씨는 장희빈을 뜻하며 유연수는 숙종을 나타낸다. 그 배경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숙종의 처는 인현황후이고 첩은 장희빈 이다. 인현황후의 가문은 서인 세력인데 그녀가 왕비가 도리 당시에는 서인세력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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