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독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0.27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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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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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씨남정기`는 `구운몽`과 함께 17세기 시대적 환경과 역사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신랄하게 비판한 선각자인 서포 김만중이 지은 국문소설이다. 만약 단란하고 평화로운 조선시대의 명문 집안에서 며느리가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도록 대를 이을 자손을 낳지 못한다면 이는 칠거지악 중에 하나로 소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씨의 권유에 따라 첩을 두면서 벌어지는 비극과 갈등을 그려 낸 가정 소설이 바로 `사씨남정기`이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눈 꼬리가 올라간 여인과 눈 꼬리가 내려가 여인 두 명이 양 옆에서 대결구도를 벌이는 책표지가 있다. 눈 꼬리가 올라간 여인은 화려한 장신구에 새빨간 저고리를 입었고, 눈 꼬리가 내려간 여인은 초록색 저고리에 머리를 가지런히 올렸으며 남자는 근엄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씨남정기`는 이처럼 목석같은 남자를 두고 벌이는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곰 같은 여성과 여우같은 여성 어느 쪽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대답 또한 다를 것이고 시대에 따라서 대중들이 생각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서포 김만중이 활약한 조선 17세기 중엽에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지위가 더 낮았기 때문에 `남자는 하늘이요, 여성은 땅`이라는 생각이 만연했을 것이다. 그래서 여성은 `거안제미`하여 밥상을 눈높이까지 들어 올려 바치는 행위 또한 당연시 됐을 것이다. 아마도 조선 양반남성들의 입장에서는 순종하는 여성이 더 매력적이고 그 당시 보편적인 여성상일 것으로 추측해 본다. 그러나 요즘에는 달리 평가 받는다. 같이 걷다가도 한 명이 사라져도 모를 무서운 세상이 바로 오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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