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아큐정전)

소개글

중국사회의 암흑적현실을 풍자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경제가 어렵고 삶이 힘들어지면서 어려웠던 가족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능력과 끈질긴 노력으로 성공적인 삶을 이룬 사람들의 자서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보통 어린시절부터 그들의 재능을 드러내고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인상깊은 아이로 성장한다. 또한 TV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대부분은 부자집에 잘생긴 외모와 함께 좋은차를 타고 다니며 주위 사람들의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다.
아큐정전의 주인공인 아큐는 현대의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매우 달랐다. 소설 속 아큐는 이름도 성도 없이 조씨 댁에 얹혀 살면서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인물로 떠돌이패의 한 사람이다. 그는 집도 없이 미장마을에 있는 동구밖 사당에서 기거하고 있으며 마을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거들떠 보지 않는다. 그리고 건달패에게 변발을 쥐어잡히고 흠씬 두들겨 맞아도 마땅히 저항할 방법이 없어 당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논리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기가 이겼다고 좋아하며 웃음을 짓는다. 이러한 아큐를 요새 흔히 쓰는 말로 표현 하면‘왕따’이면서‘돌아이’같다고 표현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의 첫인상은 다분히 사회 풍자적이라는 것이다. 작가인 루쉰은 어떤일이든 자신을 합리화하고, 우둔하며, 강한자 앞에서 약하고 약한자 앞에서 강한 주인공 아큐의 모습을 통해 중국정부와 중국전체의 인민들을 향해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작품을 집필하던 당시의 중국인들은 신해혁명(1911년에 일어난 중국의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큰 위기와 서양 열강의 계속되는 침입속에서도 여전히 중국이 동양의 일인자라고 생각하며 중화사상에 빠져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