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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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를 읽고난 소감 1쪽반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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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다 읽었다. 총, 균, 쇠...
결국에는 과제를 위한 책읽기가 되기는 했지만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시기 전에 이미 이 책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계속 읽어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읽을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아니면 일본에서 프랑스에서 태어났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렸을 적에 이런 막연한 호기심을 품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무 살이 된 지금도 나는 내가 만약 다른 부모님 아래서, 다른 친구들 곁에서, 다른 지역과 문화 속에서 자랐더라면 지금의 나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상상을 종종 한다.
이러한 물음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좌우하는 것이 천성이나 환경이냐 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유럽인들은 어떻게 해서 오랜 기간 동안 지구상의 넓은 땅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일까? 왜 아프리카의 흑인들은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며 곤궁하게 살고 있을까? 일부 학자들은 우생학적 관점에서 유럽인들은 유전적으로 아프리카인들보다 지능이 높다고 생각했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같은 민족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정치인들은 우생학을 공부했으며, 스웨덴 정부에서는 소수민족의 강제 불임시술을 법으로 강제하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 인종차별주의는 공식적으로 배격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적 관념을 가지고 행동한다.
이에 저자는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임을 방대한 자료를 사용해서 증명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한 수많은 자료와 섬세한 논리뿐만 아니라 그의 역사학적 설명의 목적에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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