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빠이 이상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06.07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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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굳빠이 이상에 대한 제 감상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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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꾿빠이, 이상을 읽고
`이상`의 죽음과 관련된 데드마스크, 그의 유고인 작품의 진위 여부 등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야기였다. 이 책안에서 데드마스크, 잃어버린 꽃, 새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연관되어 있었고 결국 `이상`이라는 인물로 귀결된다.
`데드마스크`안에서 `이상`이라는 가상인물을 만들어 낸 장본인 김해경은 이상의 표현식으로 말한다면 이상이었지만, 이상이 아니었고 김해경이었지만, 김해경이 아니었다. 그는 김해경이라는 본인의 삶을 포기하고 `문학`으로 이상을 택했다. 일본으로 넘어간 이상의 내면세계에서는 두 가지 갈등을 빚어내고 있었다. 김해경으로써 삶을 포기하고 이상만을 살리는 길, 평생 자신의 분신인 `이상`의 출혈을 지압하고 한 가정의 남편이자 장남인 김해경으로 사는 것, 그 갈등이 빚어내는 과정에서 이상, 즉 김해경은 이미 이상을 영영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 시점에서 김해경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는 운명을 거스르고 그는 이상이 되는 길을 택한다.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로써 이상을 완성시켰다.
`이상`의 죽음의 관한 많은 이야기가 `데드마스크`에 나와 있다.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죽은 시각, 날짜, 데드마스크를 뜬 사람 등 다 달랐다. 왜 여러 증언들이 나왔을까? 단순히 증언해줄 만한 사람들이 월북을 하거나 사라졌기 때문이었을까? 이미 김해경은 자신의 분신인 `이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상을 죽였지만 끝끝내 죽이지 못해 자신이 죽게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김해경의 본인 자신의 죽음이 먼저였고, `이상`은 그 후의 일이었다. 죽음에 있어서도 김해경의 죽음보다는 `이상`의 죽음이 단연 인정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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